시흥서 남성 3명 질소가스 동반자살 기도…1명 사망
(시흥=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 인근 도로 갓길에 주차된 말리부 차량에서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3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20∼30대 남성 3명이 차 안에서 질소가스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 A(27)씨가 사망했다.
차량 주인 B(32)씨 등 나머지 2명은 의식을 찾고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에서는 길이 1.2m가량의 공업용 질소가스통이 발견됐다.
B씨 등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고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SNS에서 자살 얘기를 하다가 만나서 알게 된 사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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