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로봇 한자리에…'2017 로보월드' 킨텍스서 개막

입력 2017-09-13 06:00
첨단 로봇 한자리에…'2017 로보월드' 킨텍스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첨단 로봇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17 로보월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16일까지 열리는 로보월드에서는 전시회, 경진대회, 시연회, 콘퍼런스 등 로봇 관련 각종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1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 주제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다.

전시회인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16개국 151개사가 480개 부스를 열고 제조용·서비스용 로봇을 선보인다.

함께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바이어 2천여명이 참석한다.

현장에서 로봇을 제작해 우열을 가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 12개 대회와 로봇-비즈니스 챌린지 5개 대회도 펼쳐진다.

지역 예선전 등을 거쳐 선발된 3천여팀 5천여명이 각 종목에 참가한다. 이들은 휠체어로봇, 자율보행로봇 등 분야별로 세계 최고 로봇을 가리게 된다.

로봇 기업 11개사가 20여개 제품을 시연하는 '로봇 빅쇼'도 마련된다.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제품별 체험형 부스도 설치된다.

이스라엘 등의 로봇전문가 7명을 초청한 국제로봇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이들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로봇 기술 수준을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이 주관했다.

이승우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로봇 신시장 창출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업을 활성화하고, 미래 유망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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