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청두에서 열리는 제22회 UNWTO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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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중국 2017년 9월 11일 AsiaNet=연합뉴스) 9월 11~16일에 중국 청두에서 제22회 유엔세계관광기구(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 UNWTO) 총회가 열린다. UNWTO 총회는 국제 관광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중국 서부에서 UNWTO 총회가 열린다. 그에 따라 세계는 청두가 어떤 식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중국 관광사업의 상징인 청두는 UNWTO와 중국 관광청에 의해 중국 최고의 관광 도시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 의해 미식가의 도시로도 선정됐다. 올 1월, 청두는 중국 도시로는 유일하게 National Geographic Traveler가 선정하는 2017년 반드시 가봐야 할 세계 21대 여행지 명단에 올랐다.
청두는 고대로부터 ‘풍요의 땅’으로 불렸다. 청두는 예전부터 중국 남서부의 중심지였으며, 22개의 국가등급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무형문화재는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이어져 온 소중한 문화 보물이다.
청두에서는 축적된 역사와 현대 문명이 서로를 비춘다. 온라인 뉴스 매체 Toutiao가 발표한 청두 패션에 관한 빅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청두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유행의 첨단을 걷는 도시라고 한다. 현재 청두에는 68개의 국제 호텔 브랜드를 비롯해 IFS와 Tai Koo Li 같은 수많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 복합체가 있다. 요즘 청두는 중국 서부의 문화 창의성 중심지이자 유명한 세계 문화도시 건설을 가속화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청두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문 공학 성과인 두장옌과 도교의 탄생지인 칭청 산이 있다. 이 두 곳은 세계 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청두의 금사 유적은 이미 3,000년 전에 존재했던 고대 촉나라 문화를 반영한다. 매년 중국 곳곳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2억 명이 넘는 방문객이 청두를 찾는다.
쓰촨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의 세계 자연 유산은 청두 동부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기지에 있다. 30년 역사의 이 보호구역에는 176마리(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인공 사육 판다)의 판다가 살고 있다.
청두는 쓰촨 요리가 탄생하고 발전한 고장이기도 하다.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매운맛으로 유명한 청두 요리는 약 6,000가지의 요리와 아주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청두는 많은 이들에게 볼거리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먹거리의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 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 유통 중심지인 청두는 102편의 국제(지역) 비행 항로를 운행하고 있다. 티안푸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청두는 2개의 국제공항을 갖춘 세 번째 중국 도시가 될 전망이다. 현재 72시간 무비자 정책이 제정돼 독일, 덴마크 및 미국을 포함한 51개국 시민에게 적용되고 있다. 항공권과 제3국 입국 문서만 있으면 72시간 무비자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늘날 청두는 16개의 해외 영사관, 33개의 국제 자매 도시, 전 세계 228개 국가 및 지역과 체결한 경제무역 관계, 포춘 국제 500 기업 중 278개의 지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 세계화의 진전에 뒤떨어지지 않는 청두는 전 세계 관광객과 청두의 관광사업 자원을 공유하고자 한다.
제22회 UNWTO 총회를 통해 무역, 상업 및 관광사업 측면에서 세계와 동화되고자 하는 청두의 노력이 큰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광청장 Li Jinzao는 UNWTO가 열리는 청두로 전 세계 국가를 초대하면서 “중국 대표단은 국제 관광사업 성장과 관련해 세계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며 “이번 총회에서는 UNWTO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제 관광 산업의 통합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고, 세계 시민을 위한 더 많은 혜택을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초 ‘청두’라는 제목의 포크송이 중국을 휩쓸었다. 이 노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가사는 “나와 함께 청두 거리를 걸어요. 모든 불이 꺼져도 계속 걸어요”라는 문구다.
자이언트 판다의 고장 청두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자료 제공: 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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