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빵 디저트 인기…콜드브루 티라미수 6주만에 20만개 판매

입력 2017-09-12 10:22
차가운 빵 디저트 인기…콜드브루 티라미수 6주만에 20만개 판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빵은 따뜻해야 맛있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홈플러스 베이커리 몽 블랑제가 판매하는 '쿨(Cool)브레드'의 인기가 뜨겁다.

홈플러스는 7월 선을 보인 '콜드브루 티라미수'(4천900원)가 출시 6주 만에 약 20만개, 하루 6천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기존 '쿨 브레드'에서 '쿨 디저트'까지 영역을 확대해 선보인 콜드브루 티라미수는 수프리모 등급의 원두로 추출한 콜드브루가 함유된 제품이다. 100% 카카오 파우더를 토핑으로 얹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냉장보관 후 시원하게 즐길 때 더욱 맛있는 콜드브루 티라미수는 한 달간 몽 블랑제 판매 상품 중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만 해도 몽 블랑제 전체 매출액의 8%에 이른다.

최근 콜드브루 티라미수의 인기는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인 일명 '혼디족'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1∼2인 가구가 먹기에 부담이 없도록 크기를 기존 케이크의 절반으로 줄이고, 원형 페트(PET) 형태의 핸디용 손잡이로 휴대성을 높였다. 여기에 베이커리 상품기획에서 제조와 품질관리 전 과정을 꼼꼼히 체크해 품질도 향상시켰다.

2008년 국내 베이커리 최초 쿨 브레드 콘셉트로 출시된 '생크림 모카번'(5개입·4천350원)도 '쿨 브레드' 열풍의 주역이다.

달콤한 모카번 속에 생크림을 가득 넣어 시원하게 즐기는 생크림 모카번은 몽 블랑제 빵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한다.

몽 블랑제에서 판매중인 쿨 브레드 10여 종의 8월 한 달간 판매는 작년 동기에 비해 15% 신장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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