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대표 "네이마르 이적, 클럽간 경쟁유도 축하받아야 할 일"

입력 2017-09-12 09:52
PSG 대표 "네이마르 이적, 클럽간 경쟁유도 축하받아야 할 일"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나세르 알-켈라이피 프랑스 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대표는 네이마르의 PSG 이적은 유럽 프리미어클럽들간 경쟁을 터놨다는 측면에서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알-켈라이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국제적인 슈퍼스타, 인터내셔널 브랜드"라며 "모든 이들이 프랑스와 프랑스리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묻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금)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 네이마르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고 축구를 말한다면서 "네이마르가 PSG 데뷔전이었던 갱강과의 원정경기가 183개국에서 방송됐다. 이건 프랑스와 프랑스리그에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자신이 미국에 체류 중이었는데 거기서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고 이 같은 현상은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알-켈라이피는 또 "브라질 글로보TV 오너를 만나 '브라질에서 네이마르 경기를 얼마나 시청할까? 500만명은 될까' 물었더니 그는 '아니다'라고 하더라. 내가 '그럼 1천만?' 그랬더니 '아니 8천500만명'이라고 답했다.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투자청이 최대 주주인 PSG는 지난 8월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 천문학적인 액수인 2억2천200만 유로(한화 약 3천23억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충격적인 지출은 계속돼 PSG는 AS 모나코에서 뛰던 킬리안 음바페(18)를 1억8천만 유로(약 2천451억원)에 내년 여름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임대계약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네이마르가 PSG 유니폼을 입게 되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리그 회장은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겼다며 반발했다.

PSG는 그러나 재정적 페어플레이 등 모든 규칙과 규정을 지키고 있다며 UEFA의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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