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문 열어…국내 세번째

입력 2017-09-12 15:00
전남 광주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문 열어…국내 세번째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2일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빌딩 7층에서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과 인천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 시설로 직업훈련과 진로설계를 위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호남권 발달장애인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고용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7천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센터에는 제품정리 등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 위주의 직업훈련관이 설치됐고, 자전거 수리 등 새로운 직무에 맞는 훈련 장비도 마련됐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고용여건이 취약해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훈련시설이 필요하다"면서 "조속히 17개 시·도에 훈련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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