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입력 2017-09-11 11:56
울주군,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내년부터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

신장열 군수와 한성률 군의회 의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면에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읍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울주군의 중학교는 모두 14개, 학생 6천288명에 이른다.

군은 2012년부터 6년째 면의 6개 중학교 977명과 저소득층 학생 등 2천81명에 무상급식을 해왔다. 여기에 한 해 12억원(2017년 기준) 상당의 예산이 들었다. 학교급식법에서 농어촌 학생에게 급식비를 우선 지원한다는 교육부의 건강증진 기본방향에 따른 것이었다.

군은 내년 읍의 8개 중학교 4천207명에게 추가로 무상급식을 실시함에따라 급식비 25억6천만원 상당이 더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군은 7억원 정도 부담한다.

신장열 군수는 "국가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울주군과 군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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