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선원 4명 뒤집힌 배에 올라 구조

입력 2017-09-11 11:16
수정 2017-09-11 15:18
서귀포 해상 어선 전복…선원 4명 뒤집힌 배에 올라 구조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1일 오전 8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 남쪽 1.2㎞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안복합 어선 T호(5.87t·승선원 4명)가 표류 중 뒤집혔다.

사고 직후 선장 오모(51)씨 등 4명은 구명동의를 착용한 채 전복된 배 위로 올라가 있었으며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20여분 만인 오전 9시 8분께 모두 구조됐다.

T호는 전복 사고가 나기 전인 오전 8시 2분께 기관고장으로 세화포구 남쪽 4.6㎞ 해상에서 점차 연안으로 떠밀리고 있다며 서귀포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신고 지점은 전복 사고 지점에서 북쪽으로 3.4㎞가량 떨어진 곳으로 3㎞가량 표류하다 해상의 높은 파도로 배가 뒤집힌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오씨 등 4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며 "사고 선박이 현재 전복된 채 해상에 떠 있어 부근을 지나는 어선들은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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