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한화손보, 유상증자로 장기 성장기반 마련"

입력 2017-09-11 08:06
메리츠종금 "한화손보, 유상증자로 장기 성장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1일 한화손해보험[000370]이 2천153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EPS)이 20.1%, 주당순자산(BPS)이 5.6%,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포인트 희석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2천원에서 1만1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8일 운영자금 2천152억8천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김고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이 지급여력비율(RBC)이었는데 이번 자본여력 확충으로 160%대였던 RBC가 190~200%로 개선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사이클이 나타나는 가운데 자본 여력이 확충돼 디스카운트 요인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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