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잘 나가는' 대체에너지 승용차…상반기 판매 36% 증가

입력 2017-09-11 06:00
유럽서 '잘 나가는' 대체에너지 승용차…상반기 판매 36% 증가

하이브리드 차량이 절반…노르웨이-프랑스-독일 순으로 많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에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하는 승용차(AFV)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EU+EFTA 지역)에서 새로 등록된 AFV는 모두 46만3천567대로 작년 상반기의 34만291대보다 36.2%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AFV 가운데 절반가량인 22만8천881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작년 상반기(14만4천500)대보다 5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급증세를 보였다.

전기 충전 차량(ECV)은 12만7천573대가 등록돼 작년 상반기(9만5천463대)보다 33.6% 늘어났다.

이어 천연가스 등 다른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승용차 등록 대수가 10만7천113대로 작년 상반기(10만328대)보다 6.8% 증가했다.

유럽에서 올해 상반기 AFV 신규 등록 차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1만4천786대였다. 작년 상반기(1만1천744대)보다 25.9% 늘어난 수치다.

이어 프랑스(1만3천555대, 작년 상반기 대비 9.9% 증가), 독일(1만189대, 133.9%), 영국(7천694대, 46.1%), 네덜란드(4천240, 118.3%) 등의 순으로 AFV 신규 등록 대수가 많았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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