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 아메리카 2017' 참가…글로벌 5G 역량 선보인다

입력 2017-09-10 10:05
KT, 'MWC 아메리카 2017' 참가…글로벌 5G 역량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에 국내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MWC 아메리카 2017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행사로, 올해 박람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더 테크 엘리먼트(The tech element)'를 주제로 진행된다.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미국 통신사 AT&T, 델, 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참여한다.

KT의 5G 서비스와 함께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인 기가 와이어,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등 혁신기술을 전시한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의 로밍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지역 방문 이력을 검역에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다. KT는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감염병 발생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의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검역에 활용하는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KT가 201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KT 전시관에서 5G 기반의 서비스인 스키점프 VR(가상현실), '루지 VR'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은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겨울 스키장에서 5G를 즐기는 듯한 기분이 배가된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하며 글로벌 5G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T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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