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로 다나카 강판…텍사스, 양키스에 역전승

입력 2017-09-09 12:43
추신수 2루타로 다나카 강판…텍사스, 양키스에 역전승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다카나 상대로는 3타수 1안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2루타로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2득점을 올리며 텍사스의 11-5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를 친 지난달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9경기 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4(477타수 124안타)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양키스 선발 투수인 다나카와 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쳤다. 1안타가 역전의 발판을 놓으며 다나카를 강판시킨 2루타였다.

다나카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7실점 하고 시즌 11패(11승)째를 떠안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와 마주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5로 뒤진 3회말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발 빠른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로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추가 득점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연속 3안타를 치고 4-5로 따라붙은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다나카의 폭투로 5-5 동점이 된 뒤 무사 2루에서 추신수는 좌익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좌익수 브렛 가드너의 글러브에 맞고 펜스에 튕겨 나오면서 추신수의 시즌 17호 2루타가 됐다. 공이 잡히는 줄 알았던 2루 주자 드실즈는 3루밖에 가지 못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자 안드루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드실즈, 추신수가 차례로 홈을 밟아 결국 7-5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양키스 네 번째 투수인 좌완 칼렙 스미스의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고 다시 '빅 이닝'을 열었다.

폭투,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3루에 가 있던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후 텍사스는 조이 갈로의 1타점 적시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석 점을 보태고 승부를 더 기울였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5⅔이닝 5실점(2자책) 한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는 타선의 도움으로 7연승과 함께 시즌 12승(10패)째를 올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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