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신안군 '수해' 청주 배추작목반에 소금 20t 기탁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지난 7월 수해를 입은 청주시 2개 절임배추 작목반에 20㎏들이 천일염 1천 포대(20t)를 기탁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오재선 신안군 부군수와 박형기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대표는 8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천일염 1천 포대를 전달했다.
지난 7월 16일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 낭성면과 강내면의 2개 절임배추 작목반이 보관하던 천일염 1천여 포대가 유실됐다.
절임배추 생산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신안군은 2개 작목반에 천일염을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오재선 부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 작게나마 힘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 부시장은 "수해 농가의 아픔을 나누는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2013년 4월 청주시와 천일염 직거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주지역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 소금을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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