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년 연속 결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인비(29)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2년 연속 불참한다.
박인비는 14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달 말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기권한 박인비는 허리 통증 때문에 국내에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었다.
박인비는 8월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 도중 숙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으며 이후 캐나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졌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손가락 부상으로 하반기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박인비는 이로써 에비앙 챔피언십에 2년째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됐다.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이때는 메이저로 승격하기 전에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릴 시기였다.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개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10월 19일 개막)에 나갈 예정인 박인비는 몸 상태에 따라 10월 초 LPGA 투어 알리스포츠 대회나 10월 12일 국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통해 필드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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