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준 전남도의원 "한전 공대, 맹목적 유치보다 기능 중요"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의회 이민준 의원은 7일 "한전 공대의 맹목적 유치보다는 어디에, 어떤 내용으로 설립해야만 광주·전남 에너지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한전 공대 입지는 모두가 공감하는 논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전적으로 설립 주체인 한전에 맡기되 접근 용이성, 인프라, 경제성 등 타당한 분석자료는 사전에 충분히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지 선정 기준으로 경제성은 물론 공동혁신도시 상징성이 크고 접근성이 좋은 곳, 에너지 밸리 연구와 클러스터로 역할 할 수 있는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전 공대야말로 광주·전남뿐 아니라 국가적 먹거리인 에너지 밸리 프로젝트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R&D)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한전과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9월부터는 지역협의체 운영으로 기본 구상, 청사진 등 한전 공대 설립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전에서는 연말에 한전 공대 설립 컨설팅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고 전남도에서도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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