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 전반에 사물인터넷 적용한다"

입력 2017-09-07 11:35
수정 2017-09-07 13:47
삼성SDS "물류 전반에 사물인터넷 적용한다"

항공·창고 화물 관리에 적용…블록체인 해운물류도 성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삼성SDS는 7일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테크 페어 2017'에서 "물류 전반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진동 및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항공 화물 전 구간 관제나 창고 내 화물 위치 관리 및 출고 작업 지시에 IoT를 적용하겠다"며 "IoT로 수집한, 방대한 정보를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현재 베트남에서 식품 등 신선물류의 냉동 창고 온·습도와 운송 중 위치, 충격, 도난 관제에 IoT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SDS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컴소시엄의 시범 프로젝트 중간 결과도 발표했다.

관세청, 해양수산부 등 15개 민·관·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부산항에서 중국 청도, 대련으로 향하는 현대상선과 남성해운의 수출 물량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SDS는 "프로젝트 결과 높은 수준의 암호화로 수출·입 관련 서류의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이 검증됐다"며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결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향후 추가 프로젝트를 통해 해운물류와 관련된 금융, 보험 업무로 블록체인을 확대하고, 적용 노선을 동남아시아·중동·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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