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 승전'…제30회 행주문화제' 9∼10일 개최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제30회 고양 행주문화제'를 오는 9∼10일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화정문화의 거리 등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문화제 주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정했다.
9일 오전 9시 충장사와 행주대첩비까지 이어지는 1.6km의 길을 따라 트래킹을 할 수 있는 '행주대첩 역사기행'을 마련했다.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과 전문해설가들과 행주산성 일대를 둘러보며 행주대첩의 숨은 이야기와 고양의 역사를 듣고 체험할 수 있다.
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시민퍼레이드'는 같은 날 오후 3∼6시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덕양 거리축제'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문화예술단체들을 비롯한 고양 고양이, 가와지볍씨 등 캐릭터와 거대인형, 42개 시민참여팀 2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퍼레이드 구간 곳곳에 버스킹존, 워터플레이존, 키즈존 등이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덕양구청 앞 특설무대에서 울랄라세션, 정수라 등 초대가수와 고양시립합창단, 고양 신한류예술단이 공연하는 기념음악회와 불꽃 쇼가 열린다.
10일 오후 2∼5시 화정문화광장에서는 음악, 퍼포먼스,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신한류예술단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어울림누리 특설무대에서는 조항조, 추가열 등 초대가수 공연과 함께 '고양시민가요제'가 열린다.
문화제 기간 오후 6∼11시까지 행주산성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031-960-96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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