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관 세계대학 평가 UNIST 국내 5위·울산대 12위(종합)

입력 2017-09-06 15:52
영국기관 세계대학 평가 UNIST 국내 5위·울산대 12위(종합)

서울대·KAIST·성균관대·포스텍 1∼4위…UNIST 논문 피인용도 국내 1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7∼2018 세계대학 평가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가 각각 국내 5위와 12위를 차지했다.



UNIST는 5대 평가 지표인 교육여건 22.9점, 연구실적 30.7점, 논문 피인용도 95.9점, 국제화 47.9점 등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UNIST는 특히 논문 피인용도 부분에서 국내 1위, 세계 45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6일 "개교 초부터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데려와 학교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교원 평가 시 논문의 양보다는 논문의 품질을 평가 기준으로 채택하고 연구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UNIST는 좋은 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지원본부(UCRF)를 설립하고, 최첨단 연구기자재 구입, 전문인력 운영으로 적극적인 연구 지원 환경을 조성했다.

울산대는 국·공립대학을 포함해 지방종합대학 가운데서는 1위에 올랐다.

울산대는 이로써 세계대학의 우수 논문을 평가한 2017년 레이던 랭킹(Leiden Ranking) 국내 8위 아시아 144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2016년 세계대학평가 국내 14위 세계 470위 등 각 평가에서 국내 상위 20위에 올랐다.



올해 THE 평가에서는 평가대상 대학 수가 전년도 상위 980개에서 1천102개로 늘어났다.

평가는 교육여건 30%와 연구실적 30%, 논문당 피인용 수 30%, 국제화 수준 7.5%, 산업체 연구수입 2.5%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에서 이뤄졌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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