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리히텐슈타인에 8-0 대승…월드컵 예선 조 1위 유지
조 2위 이탈리아, 이스라엘 1-0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스페인 축구가 러시아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스페인은 6일 오전(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바두즈 라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G조 8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리히텐슈타인에 8-0으로 대승했다.
두 경기를 남겨 둔 스페인(승점 22)은 이날 이스라엘을 꺾은 이탈리아(승점 19)에 승점 3이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유럽예선에서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스페인은 이날 전반 3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5분 알바로 모라타, 16분 이스코, 39분 다비드 시우바가 차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라고 아스파스가 9분과 18분 연속골을 터트리고, 모라타가 15분에 다시 한 골을 넣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완승했다.
이탈리아는 이스라엘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탈리아는 7대 3의 높은 볼 점유율을 보였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8분에야 결승골이 나왔다.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치로 임모빌레가 헤딩슛으로 이스라엘의 골망을 갈라 승리했다.
개러스 베일이 주축인 웨일스는 몰도바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세르비아(승점 18)에 이어 D조 2위(승점 14)로 올라섰다.
웨일스는 후반 35분 로브슨 카누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램지가 쐐기골을 만들어 승리했다.
세르비아는 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