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위해 인재양성·대학설립 필요"
광주전남연구원 오는 7일 통합 개원 2주년 심포지엄
(나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 2를 위한 핵심 수단과 정책과제로 인재양성,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대학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민원 광주대 교수는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개원 2주년 심포지엄에 앞서 4일 공개한 '혁신도시 시즌2,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발표자료에서 혁신도시 시즌 2를 달성할 수단으로 인재양성·유치, 컨트롤센터 설치, 도시 기능의 수평·수직적 융합, 인재와 기술의 세계화를 꼽았다.
이 교수는 혁신도시 지역 대학에 관련 학과(학부, 대학원)를 설치하거나 국내외 주요 대학의 혁신도시 종합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인재양성 방안으로 제시했다.
모든 주체의 참여로 혁신도시를 종합관리하고 주민이나 이전 직원을 지원하는 등 업무를 맡는 혁신도시별 혁신진흥재단 등 컨트롤센터도 갖춰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이 교수는 혁신도시별 종합과학기술연구원, 범부처 연합기구도 혁신도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혁신도시의 비전은 지역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도시"라며 "국내용으로만 머무는 혁신도시는 서울의 한 위성도시에 불과할 수도 있는 만큼 혁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세계화한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개원 2주년, 건원 26주년을 기념한 심포지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연구원 상생마루에서 '광주전남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 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 행정학회, 한국 산업경제학회, 한국 지역경제학회, 광주시, 전남도 등 관·학·연 관계자들이 정부 출범과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대응할 지역의 해법을 모색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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