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다녀간 국제스포츠 관계자, 준비 과정에 '엄지 척'

입력 2017-09-05 12:29
평창 다녀간 국제스포츠 관계자, 준비 과정에 '엄지 척'

코카콜라 측 "팬 관심 끌어낼 방법 고민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과정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조정위원회에 참석했던 세계 각국 올림픽 관계자들이 호평을 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평창을 다녀간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경기단체 국제연맹, 올림픽 스폰서 고위 관계자의 소감을 전했다.

IOC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제9차 조정위원회를 열었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경기장 시설 인프라 구축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평창이 전 세계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완벽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격점을 냈다.

또한, 앤드루 베이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 디렉터는 "평창 조직위원회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를 위한 환경을 제공할 거라 확신한다. 평창을 직접 찾아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함께 세부계획을 논의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단체 회장 역시 5개월 뒤 열전이 펼쳐질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케이트 케이스네스 세계컬링연맹(WCF) 회장은 "이번 조정위원회는 무척 생산적이었고, 컬링이 앞선 대회에서 경험한 성공을 다시 한 번 누릴 거라 확신했다"고 평가했다.

동계올림픽 컬링 종목 경기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또한,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를 다녀간 요제프 펜트 국제루지연맹(FIL) 회장은 "평창 조직위원회는 루지 종목만 놓고 보더라도 큰 발전을 이뤘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보완할 점이 남았다. 모든 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의 리카르도 포트 글로벌 스폰서 책임자는 "벌써 3번째 평창 방문이다. 모든 경기장을 둘러본 결과 경기가 열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좀 더 많은 사람을 경기장으로 불러오는 것에 대한 고민만 남았다"고 조언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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