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VR로 정신건강 관리…2018년 상용화 목표
삼성전자-강남세브란스병원-㈜에프엔아이 MOU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모바일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활용해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삼성전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에프엔아이가 협력해 개발한다. 상용화 목표는 2018년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IM솔루션그룹 김근표 그룹장,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재진 진료부원장, ㈜에프엔아이 정덕환 대표는 4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모바일 가상현실을 활용한 건강관리기술 개발 및 서비스'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소속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보기술(IT)과 의료 분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자살 위험 진단·예방·치료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강 관리 기술과 사업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의료-IT 융합 인프라 구축을 모색키로 했다.
이들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VR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를 만들고 심리 평가와 교육·훈련 과정을 아우르는 VR 정신건강 앱과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와 웨어러블 기기 '기어S3',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개발 기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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