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생애 두 번째 완봉승…세인트루이스 2-0 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6)가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마르티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3개를 내줬고, 삼진은 10개나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0으로 승리했고, 오승환(35)은 휴식을 취했다.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만약을 대비해 준비시킨 투수도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였다.
마르티네스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9회 마지막 이닝에도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져 샌디에이고 타선을 제압했다.
6월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마르티네스는 3달 만에 완봉승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0-0이던 4회 무사 만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중전 적시타를 쳐 2점을 얻었다.
추가점은 얻지 못했지만, 마르티네스가 완벽한 투구를 펼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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