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꼼짝마"…和蘭 민간카메라 16만대 경찰 데이터베이스 연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네덜란드 경찰은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민간 보유 보안 카메라 16만대를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경찰은 범죄가 일어나면 더 신속하게 민간카메라에 담긴 이미지를 확보, 범인을 추적하거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 경찰은 작년 10월까지 10만대의 민간 보안 카메라를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했으나 그동안 매일 180대꼴로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최근까지 모두 16만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간 보유 보안 카메라를 '라이브'로 볼 수는 없지만, 민간카메라의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미지를 더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1만4천 명의 경찰관이 8만4천 개 이상의 이미지를 요청했다.
네덜란드에서는 개인이나 회사들이 자신의 사유지를 모니터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으나 카메라를 설치하면 이를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또 공공도로의 경우 직접 촬영하는 것은 대개 허용되지 않지만, 일부 형태의 이미지에 대해선 포장상태나 도로를 보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때때로 경찰 수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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