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밤거리 확 밝아졌다"…국채보상로 조도 개선 완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도심 가로인 국채보상로 조도 개선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 조성 등을 위해 7억5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국채보상로 일대 야간 조명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종각네거리∼중앙네거리∼큰장네거리 2.3㎞에 가로등 수를 121개에서 178개로 늘리고 구형 LED(150W)를 신형 LED(150∼180W)로 교체했다.
또 인도에 조명이 전혀 없던 구간에 등을 새로 설치해 보행 공간 조도를 기준 조도의 1.5배 이상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17.7∼25.3럭스(lx)인 차도 평균 조도가 42럭스 이상으로, 3.8∼5.9럭스인 인도 평균 조도는 32럭스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밖에 보행자·차 통행이 집중하는 교차로·횡단보도 조도를 개선해 야간에도 보행자와 운전자가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도심 조도를 계속 개선해 교통사고 30% 줄이기를 원활히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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