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FTA 활용지원센터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한-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FTA 활용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FTA 활용지원센터는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주요 신흥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FTA 활용을 지원하는 전담 창구로 코트라 무역관 내에 설치된다.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 규모는 FTA 발효(2007년 6월) 1년 전인 2006년 618억 달러에서 2016년 1천190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GDP의 40%를 차지하는 등 아세안 진출의 교두보로 중요하다.
그러나 아세안은 복잡한 원산지 규정과 현지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기업들의 FTA 활용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자카르타를 포함해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는 중국 7개소, 베트남 2개소, 콜롬비아 1개소 등 11개 센터다.
산업부는 또 오는 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현지 바이어와 한국 기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베트남 FTA 설명회를 한다.
2015년 12월 발효한 한-베트남 FTA는 한-아세안 FTA보다 상품 자유화 수준을 높이고 무역을 촉진하는 규범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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