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넘는 창원시도 인구 줄자 고민…정책추진단 발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인구증가 대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수립하는 인구정책추진단을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생긴 기획담당관 산하 지역인구정책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시청내 각 부서 공무원 26명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출산·보육·교육·일자리·주거 상황 등을 분석해 창원형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추진단 총괄팀장인 황진용 기획예산실장은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해 창원시를 인구유입 선순환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기초지자체지만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자치단체다.
창원시 인구는 2011∼2012년 사이 109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이후 매년 인구가 계속 감소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창원시 인구는 105만6천여명까지 떨어졌다.
창원시는 주력산업인 제조업 침체, 지속적인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집값이 더 싼 인근 지자체로의 주민 유출 등을 인구 감소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