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北 6차 핵실험…누리꾼들 '충격·분노'

입력 2017-09-03 15:37
[SNS돋보기] 北 6차 핵실험…누리꾼들 '충격·분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요일인 이날 인터넷 공간이 충격과 분노로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을 비판하면서 무엇보다 한반도 안보 불안이 하루빨리 잦아들기를 기원했다.

네이버 이용자 'neo_****'는 "이제 짜증 난다. 우리 좀 평화롭게 살면 안 되겠냐"라고 탄식했고, 'euna****'는 "핵실험 하는 것도 무섭고 전쟁 날 것도 무섭고 핵으로 인한 오염도 무섭고…"라고 댓글을 달았다.

'jbs8****'는 북한을 향해 "핵으로 흥하려는 자, 핵으로 망해버려라"고 비난했고, 'kbk3****'는 "그만하고 화약 살 돈으로 백성들 쌀 좀 사줘라"고 질타했다.

다음에서도 아이디 '소피마르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계속 저러는데 그냥 두고 보기만 해야 하는 거냐… 애 키우는 사람들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모카라떼'는 "어쩌다가 북한이 핵을 가지게 되어서 우리가 이렇게 혼란스러워야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한숨을 쉬었다.

북한이 점점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니만큼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아이디 'trai****'는 "이제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기만 하면 동북아는 전란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한미가 연합해 이를 저지하여야 합니다"라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jay5****'는 "이미 북한은 선 넘었다. 중국, 러시아는 이번 일로 북한에 대해 양심 있으면 아무 말도 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 사용자 'wwww'는 "궁극적으로는 대화해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압박이 우선이다"라고 주장했다.

'zincman'은 당국을 향해 "제발 헛된 뜬구름 잡는 소리 그만하고 좀 현실에 맞는 대응을 해라. 이미 북한은 우리 신경도 안 쓴다. 미국이랑 맞먹으려고 하지"라고 지적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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