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요트 운항 '요주의'…좌초·기관고장 잇단 구조

입력 2017-09-02 18:41
섣부른 요트 운항 '요주의'…좌초·기관고장 잇단 구조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좌초되고 기관고장이 난 요트가 해경에 잇따라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41분께 여수 장군도와 돌산읍 우두리 사이 해상에서 2명이 탄 4t급 요트 A호가 운항 미숙으로 암초에 걸렸다.

구조요청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선체가 오른쪽으로 15도가량 기운 A호를 암초에서 떨어뜨려 여수 마리나항으로 입항시켰다.

이날 오후 2시 11분에는 삼산면 손죽도 북쪽 11㎞ 해상에서 4.58t 요트 C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상황실에 접수됐다.



C호에는 선장 한모(58)씨를 포함해 모두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인근 해역에서 현장으로 이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C호는 경비정에 이끌려 고흥 나도로항으로 입항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익숙하지 않은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출항 전 각종 항해 장비와 기관 상태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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