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디카페인' 인기…출시 열흘만에 주문비중 10%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카페인' 음료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2일 디카페인 음료를 출시한 이후 열흘간의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 주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 에스프레소였다고 3일 밝혔다.
스타벅스 디카페인은 원두 기준 99%의 카페인을 제거해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이나 임신, 수유 중인 고객,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고객들도 마실 수 있도록 출시한 음료다.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카페인만 뽑아내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대별 주문량을 보면 디카페인 에스프레소가 가장 많이 주문된 시간은 오후 3∼4시, 8∼9시 사이였다.
오후 늦은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고객들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새로 출시한 디카페인 커피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스타필드고양 1층 미디어타워 앞에 '스타벅스 디카페인 존'을 설치하고, 마임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마임 공연 및 버스킹 공연이 하루 5차례 진행되며, 공연 사진을 찍어 '#스타벅스디카페인'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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