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날씨' 나들이차량들 몰려 고속도로 북새통

입력 2017-09-02 13:38
수정 2017-09-02 13:44
'쾌청한 날씨' 나들이차량들 몰려 고속도로 북새통

"서울-부산 4시간 37분…상행선 오후 5∼6시 절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일 쾌청한 날씨 속에 나들이 차량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등 총 29.4㎞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등 34.6㎞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24.5㎞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등 14.1㎞ 구간이,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광주나들목→ 경기광주분기점 등 12.3㎞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에 출발했을 때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 4시간 37분, 울산 4시간 33분, 대구 3시간 34분, 목포 3시간 45분, 광주 3시간 16분, 대전 1시간 57분, 강릉 2시간 5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 방향으로는 정오에 혼잡이 절정에 달했다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서울 방향은 오후 5∼6시가 절정이 될 것"이라며 "지방 방향은 7시, 서울 방향은 8시는 돼야 지·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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