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플레이오프 2차전 1R 1타차 선두
김시우·강성훈 이븐파 공동 29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두로 나섰다.
존슨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존슨은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2위권 선수들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존슨은 지난달 28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6승 중 올 시즌에만 4승을 쌓아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가고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0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존슨은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했다.
13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14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잠시 주춤했으나 15번 홀(파4)에서 곧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리고 18번 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이용해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는 1번 홀(파4) 보기를 2번 홀(파5) 버디로 메꾼 뒤 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가르시아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치며 4언더파를 기록, 욘 람(스페인)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1차전에서 아쉽게 존슨에 우승을 내줬던 스피스는 버디 2개, 보기 3개를 치며 1오버파 72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스피스와 함께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시우(22)는 이븐파 공동 29위를 달렸다. 버디를 5개 잡아냈으나,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성훈(30)도 이븐파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김민휘(25)는 4오버파 75타 공동 75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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