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 청명한 가을 하늘…강한 일사에 자외선 주의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9월의 첫날 중국 북동 지방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기온이 다소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경기 광주 31.7도, 전남 보성 30.7도, 담양 30.1도, 서울 29.2도, 광주광역시 29.6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20도 후반에서 30도의 기온을 보였다.
구름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져 일사 효과가 강해진 탓에 기온이 다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자외선지수도 '높음'에서 '매우높음' 수준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이 낀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전반적으로 맑았다"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 동부 전 해상과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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