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2,370선 터치

입력 2017-09-01 09:24
수정 2017-09-01 09:26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2,370선 터치

삼성전자 사흘 연속 상승…코스닥 7일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하며 2,37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0포인트(0.17%) 오른 2,367.2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6포인트(0.18%) 오른 2,367.45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370.25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단행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7%)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95%)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많이 약해졌고 어제 미국 증시도 올랐다"며 "좋은 흐름이 예상되지만 9월 후반까지는 이렇다 할 동인이 없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수출이 두자릿 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기초여건은 탄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내외 이벤트에 따른 하락의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5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1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업(1.42%), 통신업(1.32%)은 강세고, 은행(-0.55%), 보험(-0.40%)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93%), 현대모비스[012330](0.85%), SK텔레콤[017670](0.99%)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2등주인 SK하이닉스(-0.44%)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LG화학[051910](-0.66%)과 삼성물산[028260](-0.39%)도 함께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32%) 오른 659.9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44%) 오른 660.71로 출발한 뒤 7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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