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무원 노조 가입'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퇴해야"

입력 2017-08-31 21:15
수정 2017-08-31 21:26
한국당 "'공무원 노조 가입'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퇴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31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명예 회원으로 가입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노조에서 탈퇴하고 스스로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이 위원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헌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관계 법률에도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고위공직자인 이 위원장이 노조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 당장 공무원노조에서 탈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계 법망을 피하려고 정식회원이 아닌 명예회원직이라는 꼼수를 썼다면 한국당은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4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4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명예 회원으로 가입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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