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강남, 연타석 아치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 '안방마님' 유강남(25)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연타석 아치로 달성했다.
유강남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3회와 5회 연달아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유강남은 넥센 선발 최원태의 2구째 커브를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넥센이 5회 초 1점을 따라가 1-1 동점이 된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강남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이번에는 최원태의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유강남은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과 2016년 기록한 8개였다.
유강남의 연타석 홈런은 데뷔 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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