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공연·빛축제·전시…중국서 조선족문화관광 축제

입력 2017-08-31 15:56
민속공연·빛축제·전시…중국서 조선족문화관광 축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김경란 월드옥타 명예기자(중국) =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는 설립 65주년을 맞아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옌지시에서 '제1회 중국조선족문화관광축제'를 개최한다.

'자부심이 넘치는 중국조선족'을 주제로 주립체육관, 강변도로, 전통마을인 춘흥촌, 연길모드모아민속관광리조트 등 4곳에서 조선족농악무 전국 초청경기, 빛축제, 민속 체육대회, 조선족 문화포럼, 전통미술품 전시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자치주 정부는 조선족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발전상을 소개해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술회의 등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부르하통하 강변도로에서 열리는 빛축제는 화려한 조명 퍼레이드, '생명과 희망의 등' 전시, 시민참여 장기자랑, 빛상자 찾기 이벤트, 민요공연, 야광 놀이터, 민속작품 전시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빛상자 찾기는 축제 현장 속에 숨겨진 33가지 빛상자를 찾아 도장을 찍어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상자마다 조선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축제관계자는 31일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를 통해 민족 문화에 대한 애착심도 높이고 문화관광지로서의 역량도 대외적으로 선보이는 축제"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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