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00㎾급 '태양광-ESS' 발전소 준공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은 경남 창원 본사 건물 옥상 등에 300㎾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와 1㎽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태양광-ESS'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방식으로, 날씨 등 자연환경 제약에서 벗어난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의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건설 과정을 맡아 진행했다. 앞으로 운영, 유지·보수 작업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되며, 두산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받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할 계획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은 "이번 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9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두산 전자BG 익산 공장 등 다섯 곳에 태양광 발전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추산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연계 ESS 시장 규모는 2018까지 약 9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