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 장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장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옐로우시티 장성군 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31일 장성군 진원면 하서대로에 문을 열었다.
장성군과 남면농협은 이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유두석 군수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민이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주민에게 판매하는 일종의 '직거래 장터'다.
996㎡ 규모의 직매장은 로컬푸드·공산품·정육·수산 매장·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200여 명에 가까운 농업인이 300개가 넘는 품목을 출하한다.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6단계를 거치는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로컬푸드는 2단계 이하 최소 유통단계를 거친다.
이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를 값싸게 팔 수 있어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임시 개장한 지난 한 달 동안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과 인근 도시 주민에게 호응을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량 생산한 농산물보다 색이나 모양이 예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매일 자식처럼 기른 농산물의 맛과 영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희망의 장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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