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폭우' 印 뭄바이서 주택 붕괴…2명 사망·40명 매몰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12년만에 3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5층짜리 다가구 주택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매몰됐다고 인도 NDTV와 AFP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현지시간) 뭄바이 시내에서 다가구 주택이 붕괴돼 주민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사고 현장에는 약 40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주택은 뭄바이 '벤디 바자르' 시장 지역에 있던 낡은 건물로 구호 당국은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올해 몬순(우기) 폭우와 홍수로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지금까지 1천200여명이 숨졌다.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는 29일 하루 동안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10명이 사망했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열차 운행과 항공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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