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과기인 연구 성과 한눈에"…BIEN 2017 개막

입력 2017-08-31 14:16
"국내외 여성과기인 연구 성과 한눈에"…BIEN 2017 개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외 대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2017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BIEN 2017)가 31일 막을 올렸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우주기술(ST) 등의 융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9월 2일까지 이어진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이날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이 만들어 가는 미래'를 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주도하는 융합기술 발전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수단이고, '더불어 잘 사는 경제'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기초연구분야와 산업 분야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하령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은 개회사에서 "참가자들이 새로운 동료를 만들고, 미래 사회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3년 처음 개최된 여성과학기술인대회는 올해 4회째를 맞았다.

28개국 여성과학기술인 총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계 이슈에 대한 기조강연이 준비됐다. 정재웅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 저스틴 카셀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각각 지카바이러스와 인공지능에 대해 강연했다.

특별 세션으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기술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멘토링과 문화탐방 등으로 구성된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캠프 및 스마트 시스터 총괄워크숍'이 진행된다.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의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대회 홈페이지(http://www.bien.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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