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 강타 허리케인 하비,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

입력 2017-08-31 10:52
수정 2017-08-31 14:38
미 남부 강타 허리케인 하비,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



(휴스턴 AP=연합뉴스) 미국 남부를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낸 허리케인 '하비'가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했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NHC에 따르면 하비는 현재 루이지애나 주 알렉산드리아 남서쪽 16㎞ 지점에 있고, 최대 지속 풍속은 시속 56㎞(35마일)다.

하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텍사스 주 휴스턴과 갤버스턴에서는 폭우의 위협이 끝났다고 NHC는 전했다.

그러나 휴스턴과 보몬트, 포트 아서, 루이지애나 남서쪽 일대에서는 여전히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홍수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NHC는 하비가 앞으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 10∼20㎝(4∼8인치)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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