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스·우래옥…미식 전문가 100명이 뽑은 최고 식당

입력 2017-08-31 11:30
밍글스·우래옥…미식 전문가 100명이 뽑은 최고 식당

코릿, 2017년 한국 대표 미식 레스토랑 순위 발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모던 한식당 '밍글스', 평양냉면 전문점 '우래옥',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 등이 국내 미식 전문가들이 뽑은 한국 대표 맛집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관광공사와 웰콤퍼블리시스는 31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2017년 '코릿'(KOREAT) 순위를 발표했다.

'코릿'은 '코리아'(KOREA)와 '먹다'(EAT)의 합성어로, 국내 외식업계 종사자 및 미식 전문가 100명이 맛을 기준으로 평가한 한국 미식 레스토랑 조사다.

3회째인 올해에는 전국 톱(TOP)50, 제주 톱30, 스타트업 톱10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됐다.

전국 톱50에는 한식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50위권에 22곳이 새롭게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5곳, 지방이 5곳이었다.

밍글스, 우래옥, 리스토란테 에오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톱10에 선정됐다. 진진(중식), 톡톡(프렌치)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10위권(가나다순)에는 다이닝인스페이스(프렌치), 르꼬숑(프렌치), 스시조(일식), 쿠?로 오스테리아(이탈리안) 등이 포함됐다.

100인의 선정단들은 올해 미식 트렌드로 ▲ 한식의 재조명 ▲ 건강한 식재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 혼밥·혼술 등을 꼽았다.



다음 달 29∼30일에는 이번 순위에 포함된 식당들의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3회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유명 셰프의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을 9월 30일 제주도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셰프의 요리과정을 관객들이 직접 보고 즐기는 '셰프라이브쇼'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와 해비치리조트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대표는 "한국인의 식문화를 알아보고 외국인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외식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든 코릿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릿이 한식의 세계화로 다가가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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