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수출 16.5% 증가…BNK연구소 "성장지속 기대"

입력 2017-08-31 10:13
동남권 수출 16.5% 증가…BNK연구소 "성장지속 기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상반기 동남권 기업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경영연구소가 31일 내놓은 '동남권 주력산업 수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상반기 동남권 수출액은 73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16.5% 증가했다.

2015년 이후 지속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기계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산업에서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조선 산업의 수출액은 219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287억 달러)에 근접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45.6%에 이른다.

업황 개선보다는 그동안 인도하지 않았던 해양플랜트 물량이 호주와 영국 등으로 수출됐기 때문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자동차산업 수출액은 132억 달러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수요 위축에도 판매 단가가 높은 대형차,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산업(13.4%), 철강산업(13.8%)은 원유와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인상 효과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기계 산업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등으로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연구소는 동남권 수출이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당분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 산업의 인도물량 집중에 따른 일시적 효과, 철강과 석유산업의 단가인상 효과 등은 상당 부분 소멸하면서 하반기 동남권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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