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돈거래 의혹' 프로야구 심판 영장…"스포츠 농락 행위"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전직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과 프로야구 구단 사이의 금전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해당 심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해당 심판에게 금품을 건넨 구단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총 4곳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프로야구에서 심판과 구단 간 돈거래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다음 아이디 'hanbitoh'는 "구단과 심판이 금전 거래한다면 과연 공정한 판정이 나올까? 철저히 조사해서 엄벌에 처해라", '몽실'은 "이번 참에 모든 구단 관련된 비리 철저히 조사해서 뿌리 뽑고 가자"고 촉구했다.
'파리지엔'은 "공정해야 할 심판이 뇌물이라니…", '핵규제'는 "이건 완전히 스포츠를 농락한 것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네이버에서도 아이디 '뭣이'는 "이번에 발본색원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해를사랑한눈사람'은 "아무리 접전을 벌이고 명승부가 나오면 뭘 하나. 그 승부조차 조작되고 심판이 지배한 경기면 아무 의미 없는데…"라고 적었다.
네이버 누리꾼 '지우아빠'는 "이거 한 1년은 야구 없애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반성의 의미로", 'marcan'은 "사단이 이 지경까지 왔는데 관련 구단들 가을잔치 하게 할거냐? 팬들을 위해서라도 좀 아니지 않나"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스트라이크존도 비디오판독 대상으로 해야 한다. 심판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게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 허점 때문에 심판매수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다음 아이디 'ksg38988') 등과 같은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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