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입·인턴사원 공채…블라인드 상시채용도 도입
9월 8일까지 접수…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신체검사 순 진행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17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나 기졸업자(석사 포함)를 대상으로 ▲ 연구개발(R&D) ▲ 생산(Manufacturing) ▲ 전략지원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채용이 진행된다.
부문별 업무 분야는 ▲ R&D(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상용차개발, 재료, 파이롯트) ▲ 생산(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안전·환경) ▲ 전략지원(상품전략, 마케팅, 영업·서비스, 경영기획, 홍보, 재경, 경영지원, 신사업 전략, IT) 등 총 19개로 세분됐다.
채용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HMAT) 및 역사 에세이, 1·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기간은 31일 오후 1시부터 9월 8일 오전 11시 59분까지이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9월 마지막 주에,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순에 발표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같은 기간 올해 하반기 인턴사원 공채에 나선다.
인턴사원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 R&D ▲ 생산 ▲ 전략지원 ▲ 소프트웨어(S/W) ▲ 디자인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채용은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 채용만 진행하는 S/W 부문과 디자인 부문은 인·적성 검사 단계에서 '코딩 테스트', '디자인 실기'와 같은 별도 실기역량 평가와 인성검사가 실시된다.
R&D, 생산, 전략지원, S/W 등 4개 부문은 2018년 8월 또는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일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디자인 부문은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비롯해 기졸업자, 석사 학위자도 지원 가능하다.
인턴사원 채용은 신입사원 채용과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블라인드 방식 채용 프로그램인 '힌트'(H-INT.)를 새롭게 운영한다.
힌트는 지원자들의 스펙에 대한 정보 없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 담당자와 상시 면담을 진행하고, 지원자의 직무 관련 관심도와 역량을 중심으로 입사에 도전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 과정을 통해 우수자로 선발된 지원자들은 신입 및 인턴사원 선발 시 일부 전형을 면제받거나 연중 상시 채용 프로그램인 'The H'(더 에이치)의 후보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채용 혜택을 받게 된다.
힌트에 참여하려면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참여 이유와 직무 역량, 비전 등을 1천 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는 10월부터 매주 약 100명을 선발해 채용 담당자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일정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