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헝가리 음악으로 대화' 부다페스트 콘서트

입력 2017-08-30 13:41
'한국과 헝가리 음악으로 대화' 부다페스트 콘서트

양국 작곡가 민요 기반의 신작 초연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과 헝가리의 현대음악 작곡가 교류 콘서트인 '한국과 헝가리, 음악으로 대화하다'가 9월 1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리스트음악원 솔티홀에서 열린다고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30일 밝혔다.

콘서트에는 국내 작곡가인 임지선 연세대 음대 교수와 헝가리 작곡가인 라즐로 티하니 리스트음악원 교수가 참여해 상대방 국가의 민요를 모티브로 한 신작을 초연한다.

임 교수는 헝가리인들이 사랑하는 민요인 '봄바람 물결 만드네'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아 작곡한 신작 '부다페스트의 이방인'을 선보인다.

티하니 교수는 한국 사계절의 변화와 아리랑을 모티브로 삼은 신곡 '먼 산들이 부르는 노래'를 소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도흐나니, 베이네르 등 헝가리 대표 작곡가들의 곡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헝가리에서 주목받는 베이네르 앙상블이 연주를 맡고 헝가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인 한국인 첼리스트 정호승이 함께한다.

주헝가리 문화원 관계자는 "공연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현지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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