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과 영유권 분쟁 센카쿠 경비에 대형 순시선 투입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해상보안청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경비 강화를 위해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6천500t급 순시선 한척을 건조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전했다.
이를 위해 해상보안청은 내년도 예산요구안에 46억엔(약 470억2천만원)의 비용을 반영했다.
현재 6천500t급 순시선은 다른 곳에서 2척이 운용 중이다. 이는 해상보안청이 보유한 최대급 순시선이다. 새로 건조하는 대형 순시선은 2021년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또 원전을 겨냥한 테러를 막기 위한 1천t급 대형 순시선,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 등을 감시하기 위한 신형 제트기 1기 구입비 등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경찰청도 센카쿠열도 등 낙도 지역의 경비 강화를 위해 후쿠오카(福岡)·오키나와(沖繩)현 경찰에 각 1대의 대형 헬기를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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