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사태 잇따라…구이저우 이어 윈난서도 8명 사상

입력 2017-08-30 10:09
中 산사태 잇따라…구이저우 이어 윈난서도 8명 사상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남부에 태풍과 폭우가 잇따르면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윈난(雲南) 성 자오퉁(昭通) 시 다관(大關) 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5명은 이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23일 상륙한 초강력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중국 남부에 잇따라 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자오퉁시 재난대책본부는 구조대와 의료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추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남부에는 역대급 태풍인 하토에 이어 27일 태풍 '파카'가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구이저우(貴州) 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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