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내 오픈플랫폼 이용 핀테크기업 20개사로 확대 전망

입력 2017-08-30 10:12
수정 2017-08-30 10:40
올해내 오픈플랫폼 이용 핀테크기업 20개사로 확대 전망

3월 서비스 개시 이래 7개사 오픈…이용건수 12만건 넘어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은행권 공동 오픈플랫폼을 이용하는 핀테크 기업이 현재 7개사에서 연내 약 20개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은 올해 3월 첫 오픈플랫폼 이용 핀테크 서비스가 나온 이래 현재 7개 기업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용 건수는 12만건이 넘는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핀테크 기업들이 하는 서비스에는 동호회 등 각종 모임 회비 관리, 비대면 본인 확인, QR 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납부. 중고물품 거래 안전결제, 모임을 위한 미니 크라우드펀딩 등이 있다.

결제원은 이미 상당수 기업이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보안 등 점검 단계여서 연내 핀테크 기업이 약 20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는 약 90개 기업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결제원은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30일로 개통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3월부터는 일반에 개방됐다.

결제원은 개발자 사이트(테스트베드)에 가입한 개발자가 800명이 넘어서는 등 앞으로 더욱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픈 플랫폼'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계좌조회·이체 등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16개 은행과 25개 증권사가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해주는 것을 말한다.

금융권이 핀테크 업체에 일종의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전에는 핀테크 기업이 조회·이체기능이 포함된 앱을 출시하려면 개발 단계부터 금융회사와 일일이 협약을 맺어야 했다.

한편 핀테크지원센터는 이날 제19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오픈플랫폼 운영성과 및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사례'를 발표한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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